[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2월1~10일 수출액이 전년보다 20.8% 줄었다. 10월 이후 이어진 수출액 감소 폭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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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12월1~10일 수출액이 154억2100만달러로 전년보다 20.8%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무역수지 적자 폭도 49억2300만달러로 전월(약 20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이 기간 수입액도 7.3% 줄어들기는 했으나 203억4400만달러로 수출액을 훨씬 웃돌았다.
올해 조업일수가 0.5일 줄었다는 걸 고려해도 수출 감소 흐름은 뚜렷하다. 같은 기간 일 평균 수출액도 19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8% 줄었다.
국제 경기둔화 흐름과 맞물려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 수출 부진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27.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