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강세에도 하락 출발…삼성전자 1%대↓

개인 '사자'…외인·기관 '팔자'
섬유의복·금속 오르고 전자↓
SK바사, 백신 허가신청에도↓
2Q 영업이익 증가 한화솔루션↑
  • 등록 2022-08-01 오전 9:17:15

    수정 2022-08-01 오전 9:17:15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27포인트(0.34%) 내린 2443.2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7% 상승한 3만2845.1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 오른 4130.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오른 1만2390.69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각각 6.7%, 9.1%, 12.4% 상승하면서 월가에선 바닥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중대형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배경은 지난 6월 이후 급격한 주가 및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악재들을 소화한 데서 기인했다”고 짚었다. 다만 “예상보다 제조업황이나 고용 환경이 악화되면 기술적 침체 이슈를 넘어서 실질적 혹은 공식적인 침체 논쟁으로 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02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7억원, 57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 및 의복이 1.3%, 철강 및 금속이 1% 오르고 있고 기계, 운수장비, 건설업, 비금속광물, 화학, 소형주, 중형주 등이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 전자가 1.18% 하락 중이며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의약품, 대형주,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1%대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1%대 하락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에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2.87% 하락 중이다. 반면 에스오일(1.63%) 고려아연(010130)(3.14%)은 상승세다. 2분기 영업이익이 25.6% 증가한 한화솔루션(009830)도 2.28%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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