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IBK투자증권은 “하방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투자자나 헷지성 수요로 인버스 ETF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P500 인버스 ETF은 프로셰어스 숏 S&P500(SH·S&P500 지수에 하락 베팅) 대비 1년 초과수익률은 26.2%포인트에 달하며 물가 서프라이즈 및 경제지표 둔화 우려로 인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는 구간인 만큼 상대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매도를 활용한 헤지펀드는 과거 게임스탑이나 AMC엔터 등 밈 주식 열풍에서 공매도를 활용해 엄청난 손실을 봤다. 이와 달리 HDGE는 공매도 투자에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고 분산투자가 돼 있기에 이런 리스크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공매도를 활용하는 만큼 5.2%의 보수비용을 뗀다는 점도 HDGE 투자시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ETF 가격에 비용이 녹아 있기에 약세장에서의 초과 성과로 이를 커버하고 있지만 장기 수익 관점에서는 부진한 만큼 단기 투자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