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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 베타 버전에서 증권 대출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로빈후드 마켓츠(Robinhood Markets)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스티브 모저라는 개발자가 로빈후드 앱 내부에서 슬립(SLIP·Stock Loan Income Program)이라는 코드를 발견한 뒤 블룸버그에 관련 사실을 공유했다.
앞서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러한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규제 기관과 대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 준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로빈후드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이트레이드(피델리티), 찰스슈왑(모건스탠리) 등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존 중개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점점 풀 서비스 플랫폼이 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