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NEW(160550)에 대해 케이팝(K-POP) 전문채널 뉴키드 론칭 등 고성장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000원에서 4600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EW는 자회사 뉴아이디를 통해 수 개월전부터 NEW K.ID라는 이름의 K-POP 전문채널을 론칭하여 운영 중이다”며 “콘텐츠를 협력사들로부터 조달해 디지털 최적화를 거친 후 송출지역에 맞는 시간대별 콘텐츠 구성해서 해외 플랫폼에 공급하는 사업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사업자에 콘텐츠를 공급 중이며, 뉴키드는 현재 XUMO(컴캐스트 계열)를 비롯한 4개 플랫폼에 입점하여 있다”며 “FAST는 광고부 무료 스트리밍 TV로 전통 채널과 같이 시간대별로 정해진 디지털화된 콘텐츠를 송출하는 OTT 플랫폼의 일종”이라고 전했다.
최근 구독형 유료 OTT에 피로도를 느낀 시청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며, 시장 선도자들인 ROKU, TUBI(Fox), PLUTO(Viacom), XUMO(Comcast)의 월간순이용자수(MAU)는 각각 4000만명, 2500만명, 2200만명, 1000만명에 달한다.
김현용 연구원은 “NEW는 현재 운영 중인 K-POP 채널 NEW K.ID 외 당구채널, 영화채널, 음악채널, 예능채널 등 복수 채널을 하반기 내 추가 론칭할 계획”이라며 “영미권에서 의외로 K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점에 착안하여, 넷플릭스를 위시한 SVOD 진영에 대항하기 위한 킬러콘텐츠가 절실한 FAST 진영에 공급하는 점은 스마트한 움직임”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연내로는 론칭된 채널들을 아우르는 자체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이다”며 “기대작 반도 개봉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왔고, 뉴키드 채널 론칭 등 고성장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반영한 점에 기인해 목표가를 올려잡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