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이뮤노메딕스와 345억 5822만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맺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7.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약이다.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같은 난치성 질환에 쓰는 항체의약품을 비롯해 백신, 혈액제제, 인슐린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제약사들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의 기간은 계약을 수주한 지난 1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가 계약제품의 개발에 성공하면 확정된 최소보장 계약금액(3063만4000달러)은 오는 2025년까지 최대 1억6351만4000달러로 증가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 협의 후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추가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7건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현재까지 공개한 올해 총 계약금액은 7494억2137만원 규모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CI(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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