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올 들어 최대 상승..재건축 아파트가 주도

  • 등록 2016-04-03 오전 11:42:09

    수정 2016-04-03 오전 11:42:0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구 개포지구 내 첫 재건축 분양 아파트인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분양을 시작하면서 개포주공3·4단지를 비롯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제히 오름세를 탄 때문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4%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서구와 동대문구 등에서도 실수요 위주의 매매 전환 수요가 뒤를 받쳤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 현황 [자료=부동산114]
올해 들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둘째주부터 소폭 상승세(0.02%)로 돌아선 후 지난 주 오름폭이 커지며 향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별로 보면 강남(0.13%)·강서(0.10%)·동대문(0.09%)·영등포(0.08%)·구로(0.06%)·관악구(0.05%)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서울 전체의 집값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이주 철거)가 일주일 새 3750만~5750만원 뛰었다. 개포주공4단지(사업시행인가)도 일주일 전보다 매매 시세가 125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2%)·광교(0.01%)가 소폭 상승했다. 평촌의 경우 비산동 샛별한양 2단지와 평촌동 초원부영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일주일 새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일산(-0.02%)·중동(-0.02%)·분당(-0.01%)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0.03%)·고양(0.02%)·부천(0.02%)·성남시(0.02%)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한풀 줄어들면서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했다. 국지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서대문(0.29%)·영등포(0.28%)·중랑(0.18%)·도봉(0.14%)·성북구(0.1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4%)·분당(0.03%)·광교(0.03%)·동탄(0.02%) 순으로, 수도권은 의왕(0.08%)·과천(0.05%)·안양(0.05%)·의정부(0.04%)·고양(0.03%) 등지의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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