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역에서 서울대 앞까지 16분'…신림선 경전철 내달 첫삽

신림선 경전철 사업 최종계획 확정
여의도~신림동 교통 불편 해소 기대
  • 등록 2016-03-17 오전 9:00:00

    수정 2016-03-17 오후 6:46:2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하철 9호선 샛강역에서 서울대 앞을 잇는 신림선 경전철이 2021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내달 착공된다.

서울시는 16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림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조건 내용은 철도정거장 출입구 주변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 등에 관한 사항이다.

신림선 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9호선 샛강역에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앞까지 총연장 7.8km, 정거장 11곳, 차량기지 1곳으로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내달 착공해 2020년 말 완공하고, 개통 예상 시점은 2021년 상반기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여의도에서 서울대 앞에서 출·퇴근 시간이 현재의 40분에서 16분으로 24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또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에서 환승할 수 있다. 이로써 출·퇴근 시간 혼잡한 9호선과 2호선 이용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주변 도로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림선 경전철 건설 사업이 대중교통난을 해소하고 연계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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