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용품의 연간 매출에서 11월이 차지하는 비중은 17.9%로 5년 전인 2009년(8.7%)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불황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유통업체와 같이 내수 소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기업들이 연말연시 특수 발생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조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11월 중·하순부터 설치되던 주요 백화점들의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 및 트리 점등 시기도 11월 초로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커피숍이나 식당 등에서도 11월 초부터 캐럴이 등장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롯데마트도 조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달 초부터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를 시작했으며, 매주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