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와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삼성전자가 시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추진하는 10억 달러(약 1조220억원) 규모 가전공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휴대전화공장과 초대형 가전공장을 유치, 삼성의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닝성에 연산 1억2000만대 휴대전화 공장을 가동 중이며, 지난 3월 인접 타이응웬성에 같은 규모의 초대형 공장을 완공, 시범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SHTP에 가전공장 부지를 확정한 뒤 각종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등을 놓고 호찌민 인민위원회 측과 협의해 왔다.
베트남은 SHTP 삼성공장에 대해 법인세 6년 면제 후 4년 5%의 세율 적용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은 지난해 240억 달러(약 24조5000억원) 어치의 휴대전화를 수출,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18%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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