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싱가포르 우체국 지분 10% 인수

  • 등록 2014-05-31 오후 3:01:01

    수정 2014-05-31 오후 3:01:0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동남아시아 물류산업에 진출한다.

알리바바는 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우정사업국 싱포스트(SingPost) 지분 10.35%를 2억4900만달러(약 2540억원)에 인수하기로 밝혔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싱가로프 우정사업국 싱포스트 지분 10.3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중국 전자상거래 시스템과 해외 물류 시스템이 합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알리바바는 싱포스트의 국제우편업무와 물류유통, 인프라건설, 배송망 등을 통해 알리바바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통합형(end-to-end)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금 납부 업무와 물류 공정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로 알리바바는 거대 잠재력을 가진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앞으로 몇 달간 양측이 공동 출자 회사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합자회사는 국제 전자상거래 물류업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싱포스트는 양측이 연합 위원회를 구성해 공동 출자 형식으로 국제적인 전자상거래 물류 플랫폼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하반기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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