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눈앞서 등락..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 등록 2013-12-24 오전 9:48:09

    수정 2013-12-24 오전 9:48:09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둔 뉴욕 증시는 ‘산타 랠리’를 연출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을 눈 앞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18포인트(0.11%) 오른 1999.0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들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지표가 잇달아 호조를 보인 덕에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형적인 ‘산타 랠리(Santa Rally)’를 연출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31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홀로 36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 114억원, 비차익거래 199억원 순매수로 총 3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과 의료정밀, 유통, 음식료품, 서비스, 기계 업종 등은 오르는 반면, 철강·금속, 의약품, 건설, 전기가스,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보험, 증권, 제조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42% 내린 142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9포인트(0.30%) 오른 491.12에 거래 중이다. GS홈쇼핑(028150),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 씨젠(09653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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