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사무국을 방문해 “공정한 경쟁, 투회명한 절차를 통한 회장 선출을 위해 22일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자”는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22일은 차기 회장 후보를 정해야 하는 마지막 데드라인이다. 한동우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23일까지지만, 신한금융의 최고경영자(CEO) 승계프로그램에 따라 임기 종료 3개월 전인 이달 22일까지 차기회장 후보를 내정해야한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지난 5일 3차 회의에서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11일 이들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신한금융 차기회장 단독 후보는 12일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5명의 후보 중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이재우 신한카드 부회장이 면접 고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재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이동걸 전 부회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 등 3명이 최종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