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설레이는 희림

[우리 주식을 말한다]건축설계업체 희림건축설계사무소
2020년까지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건축종합 기업 도약
  • 등록 2013-04-18 오전 9:50:44

    수정 2013-04-18 오전 9:50:4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이어 슈퍼추경을 편성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건축설계 전문기업인 희림(037440)종합건축사사무소는 특히 기대가 남다르다. 건축설계는 건설공사 초기단계에서 발주가 이뤄지는 만큼 정책 효과가 빠르기 때문이다.

장길훈 희림 부사장(사진)은 “새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경기부양책은 건축업계 전반에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미 발주물량과 신규 공공물량 발주로 올해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평창동계 올림픽경기장과 군 시설, 공항 및 터미널, 보금자리 주택 등 신규 공공공사 위주로 설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에 따른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뼈대만 남기고 벽체를 뜯어내는 어려운 작업”이라며 “수직증축은 안전보강도 필요해 신축 사업보다 까다롭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엔 리모델링 실적과 노하우를 가진 업체가 많지 않다”면서 “희림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사원아파트, 워커힐 아파트 등의 리모델링을 진행한 노하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희림의 주거 디자인 설계 능력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수준이다. 유럽건축전문지 빌딩 디자인이 선정한 ‘월드 아키텍처(World Architecture) 100’ 분야별 순위에서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주거부문 1위를 차지했다.

희림은 해외시장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이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베트남 외교부 청사,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SOCAR) 사옥, 경남하노이랜드마크타워 등이 모두 희림의 작품이다.

장 부사장은 “희림은 단독 건축물 설계는 물론 한국의 신도시 개발 노하우도 세계 각지에 수출하고 있다”며 “중국 서안을 시작으로 베트남, 러시아, 시리아, 캄보디아 등 세계 각국의 신도시 개발 마스터플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희림은 지난 2009년에는 정부 컨소시엄 전문가로 참여해 탄자니아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맡기도 했다. 해외에서 실력이 소문나면서 수주 잔고가 늘어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말 수주 잔고가 6869억원에 달하며, 올 1분기에만 56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추가했다.

장 부사장은 “올해 중국, 미얀마 등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건축종합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희림은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 설계와 건설사업관리를 동시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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