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북수해지원으로 화해의 길 열어야"

  • 등록 2012-08-30 오전 10:20:47

    수정 2012-08-30 오전 10:20:4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30일 “대북 수해 지원으로 화해의 길을 열고 이 길을 따라 금강산 관광길, 이산가족 상봉길을 다시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은 남쪽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큰 피해를 줬다고 한다. 하늘이 준 시련을 화해의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설문조사 결과 19대 국회의원 72%가 인도적 대북지원은 정치 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일관된 추진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정부는 도대체 언제까지 지켜보고 구경만 하다가 임기를 끝낼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정부를 향해 “대북 수해지원을 결단하셔야 할 것”이라며 “이를 지렛대로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추석 상봉이 이뤄지고 한반도 교류 협력에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내곡동 사저 특검과 관련해 “어제(29일)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가 다시 접촉했다”며 “법사위에서 여야 합의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9월 3일 본회의에서 통과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예산 심사에 대해서는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도저히 법정 기일인 30일, 여야가 합의한 30일을 지키기 어렵다고 했다”며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의 합의로 9월 3일 정기국회 개원일에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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