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올해 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2명이 구직활동 중 취업사기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5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2.3%가 `구직활동 중 취업사기를 당했다`고 답했다.
취업사기 피해 유형(+복수응답)으로는 `고용조건의허위 및 과장(73.3%)`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다단계나 영업강요(52.5%)`, 3위는 `학원수강과 같은 취업조건 제시(18.3%)`로 나타났다.
이들의 피해(+복수응답)는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75.0%)`가 1위에 올랐고, 2위로는 `금전적 피해(26.7%)` 3위는 `신체적 피해(20.0%)`가 차지했다.
그러나 취업사기 피해에 대한 응답자의 50.0%가 `그냥 무시했다`고 답해 대부분 소극적 대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해당 회사에 항의했다(29.2%)`, `고용노동부 신고센터에 신고했다(16.75)` 순이었다.
취업 사기 경험자 중 83.3%는 취업사기로 인한 후유증이 남았다고 답했으며, 후유증(+복수응답)은 사회에 대한 불신이 5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 의욕 상실(50.0%)`, `자기비하(26.0%)`라는 응답이 있었다.
커리어 최지연 팀장은 "대부분의 인터넷 취업사이트들이 불량 채용공고에 대해 단속을 하고 있지만, 구직자 스스로도 구인기업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위과장 구인광고로 피해를 입었다면 혼자서 해결하기보단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려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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