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밤하늘 수 놓은 노란풍선…故노무현 추모제

  • 등록 2012-05-20 오후 11:08:23

    수정 2012-05-20 오후 11:08:23

[뉴시스 제공]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20일 오후 대구 중구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대구시민이 고인의 넋을 기리는 노란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다

 
 
 
 
 
 
 
 
 
 
 
 
 
 
 
 
 
 
 
 
"노무현이 꿈꾼 나라, 우리가 이루겠습니다."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밤하늘이 노란풍선으로 뒤덮였다.

20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주최 측 추산 500여명(경찰 추산 2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대구시민들은 "노무현이 꿈꾼 나라, 우리가 이루겠습니다"라고 외치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노란풍선을 하늘에 날려 보냈다.

'정치인 노무현이 꿈꾸었던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추모문화제는 노무현의 가치와 꿈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린 20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시민이 걸음을 멈추고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행사장 주변에서 사전행사로 시민 및 추모제 참가자들에게 떡과 기념품, 홍보물, 풍선 등을 배부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문화 공연 및 추모 퍼포먼스, 재단 관계자 소개 및 인사, 즉석 시민발언, 영상물 상영 등 본 행사가 진행됐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 일대를 지나가던 시민들은 잠시 발길을 멈추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넋을 기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노란풍선을 동시에 밤하늘에 날려 보낸 뒤 고인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 '사노라면'을 합창한 뒤 추모문화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기일인 오는 23일 코레일 천안역과 함께 '봉하마을 직통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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