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829명(남 452명, 여 377명)을 대상으로 `설날 결혼 잔소리 대처법`을 물었다.
2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솔직하게 애인이 없다고 말한다`(53.1%)며 담담한 태도로 위기를 모면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성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하겠다`(61%)며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최고로 꼽았다.
설날 스트레스 못지 않게 솔로를 우울하게 만드는 연말의 모습은 어땠을까. `짝이 없이 홀로 보냈던 작년 연말의 모습`은 한마디로 초식남과 건어물녀를 연상케 했다.
남성(31%)과 여성(43.2%) 모두 `들뜬 커플들을 피해 집에 얌전히 있었다`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친구들을 만나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남성 21.9%, 여성 31%)는 `화려한 싱글족`도 두드러졌으며 `송년회나 회식 등 술자리에 다니느라 정신 없었다`(남성 17%, 여성 10.9%)는 `연말 음주족`도 눈에 띄었다.
외로웠던 작년을 극복할 수 있는 `2012년 새해의 연애 전략`으로 남성 50.9%와 여성 54.9%가 간접적으로 주선자의 도움을 받겠다는 생각을 비쳤다.
여성은 `몸매를 가꾸겠다`(12.2%), `직업과 연봉 등 능력을 키우겠다`(11.1%),`주변 이성을 공략하겠다`(10.6%)는 대답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 연애 전략이 성공해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둘만의 여행`(34.3%)을 꿈꾼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취미생활 공유`(22.3%)를 2순위로 꼽았다. `커플링이나 커플티 나눠 갖기`(9.1%), `놀이공원, 서울타워 등 커플 명소에 발도장 찍기`(9.1%), `손 잡고 팝콘 먹으며 심야영화 보기`(6.9%) 등도 남성들이 바라는 연애 소원에 속했다.
여성은 `취미생활 공유`(24.4%)를 1순위에 올려놓았다. `둘만의 여행`(21.8%)과 `커플링이나 커플티 나눠 갖기`(20.4%)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커플 명소에 발도장 찍기`(13.5%), `SNS에 커플사진 올리고 연애모드 티내기`(5.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