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LPG를 수입해 국내 공급하는 SK가스(018670)와 E1(017940) 등은 7월 LPG공급가격을 kg당 70원 안팎 올렸다.
SK가스는 프로판가스는 kg당 62원 오른 1315원에, 부탄가스는 74원 오른 1685원에 오늘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 E1의 프로판가스는 ㎏당 62원 인상된 1313원으로, 부탄가스는 69원 오른 1685원이다.
이 같은 인상은 수입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앞서 수입원유를 정제해 LPG를 제조, 국내 공급하는 GS칼텍스는 지난달 30일 프로판가스는 ㎏당 62원 오른 1294원으로, 부탄가스는 ㎏당 74원 오른 1681원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택시 등 LPG차량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연료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ℓ단위로 판매하는 충전소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은 지난 달 처음으로 1000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1000원대 가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PG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로 나뉜다. 이 중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일반식당에서 취사와 난방용으로, 부탄가스는 택시 등 화물의 수송용 연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