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현재 관광레저열차 제조회사인 ㈜로윈 김천공장에서 호텔식 관광열차 10량짜리 2세트(편성)를 제작 중이라고 5일 밝혔다. 1편성당 40여억원씩 들여 제작 중인 '명품 관광열차'는 오는 6월 제작이 완료돼 7월쯤 정상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
서울을 시작으로 호남~남해안~영남~강원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 및 경부선·호남선·중앙선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코스를 개발 중이다. 잠은 열차에서 자고 중간중간 유명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주중 1박2일, 주말 2박3일짜리 관광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새마을호 열차와 비슷한 최고 시속 140㎞ 수준으로 운행하며, 이용 가격은 객실과 관광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수십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재성 코레일 영업개발팀장은 "명품 관광열차는 열차를 운송수단에서 관광수단으로 바꿔주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국내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