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공포영화의 하위 장르 중에 잔인한 신체 훼손과 웃음을 버무린 '스플래터(Splatter)'라는 장르가 있다.
80년대 들어 기존 주류 영화에 도전하는 뉴 웨이브로 등장한 이 장르의 대표작이 바로 이제는 '스파이더맨'시리즈로 할리우드의 큰 손으로 변절(?)한 샘 레이미 감독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인 '이블데드((Evil Dead)'다.
지금까지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스플래터의 고전을 뮤지컬로 만든 '이블데드'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원작 영화를 바탕으로 못 말리는 폭소와 엽기발랄한 웃음을 던져주는 코믹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의 한국어 버전 공연은 오는 3월 18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블랙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토니상 수상자인 배우 힌튼 배틀과 무대 디자이너 데이비드 갈로 등이 힘을 합쳐 만든 뮤지컬 '이블데드'는 2003년 캐나다 초연 이후 2006년에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면서 현지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엄청나게 웃기고 얼빠지게 재미있는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골수 컬트팬들이라면 미리미리 서둘러 무대 앞 쪽에 특별 제작해 배치한 스플래터존을 놓치지 말 것을 권한다. 극장에서 제공하는 비옷을 입고 피의 비를 맞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 문의 : 쇼팩 www.showfac.com ☎ 02)2051-3307 / 인터파크 ☎ 1544-1555 / 티켓링크 ☎ 1588-7890. 3만~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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