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청약 47만명 몰려..민간분양 782대1

인터넷 청약률 88%, 41만여명
풍성주택 2073대1 최고경쟁률
  • 등록 2006-04-19 오전 10:00:00

    수정 2006-04-19 오전 9:51:18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판교 민간분양아파트에 서울 수도권 1순위자의 20%인 45만명이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아파트 중에서는 풍성신미주 33A평형이 2073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교통부는 19일 3월 판교아파트 9428가구 공급에 총 46만7529명이 청약했다고 밝혔다. 민간 분양에는 서울 수도권 1순위자 217만명 중 20.7%인 45만666명이 청약했다.

특히 풍성신미주 33A평형은 75가구 모집에 15만5509명이 청약, 2073대1(일반 1순위)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성남시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한성필하우스 32D타입으로 3대1이었다. 

유형별 청약자수는 ▲주공 분양 2008가구 모집에 6826명 청약 ▲주공 임대 1054가구 모집에 5113명 청약 ▲민간 분양 3330가구 모집에 45만666명 청약 ▲민간 임대 1206가구 모집에 3187명 청약 ▲특별공급 1830가구 모집에 816명 청약 등이다.

또 이번 분양에는 총 41만2000명(88%)이 인터넷으로 접수해 은행창구 혼잡을 피했으며 청약시스템 서버 용량을 충분히 늘려 우려됐던 서버다운을 막았다. 실물 모델하우스를 대신한 사이버모델하우스에는 1일 평균 62만명, 누적 방문 1570만명을 기록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판교 사이버 모델하우스 도입은 후진적 청약문화를 혁신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이버 청약을 통해 18일 동안 발생한 편익은 617억-832억원"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민간 임대주택의 보증금 및 임대료 등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8월 분양에도 인터넷 청약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8월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는 122만명에 달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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