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한 해를 열면서 희망을 노래해야 하지만,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이 매우 무겁다”며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했다.
유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과 변동성으로 방한 관광에 켜진 적신호를 끄기 위한 총력전이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다”며 “지난달 26일에 발표한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빠르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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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 2’의 세계적인 인기를 거론하며 “앞으로도 K-콘텐츠의 경쟁력이 지속되도록 대내외 위기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 힘껏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 추진할 정책들을 흔들림없이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 400여 회에 이르는 현장 소통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을 다듬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 마련을 위해 부단히 애써 왔다”면서 “올해는 그 약속한 정책들이 현장에 스며들어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청년 예술인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대표예술단체 등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지도록 만들자”고도 덧붙였다. 또한 “체육계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체육계 혁신을 굳건하게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유 장관은 올해 광복 80주년 맞아 “광복 이후 쌓아온 우리의 성취를 돌아보고, 미래의 빛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모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해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유한 문화를 선보이고, 문화어젠다를 주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가자”고 했다.
아울러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은 이미 우리 일상 속 깊이 들어와 있다”며 “새로운 시대의 저작권 제도, 콘텐츠산업, 문화예술 등 모든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정책을 그 어느 때보다 굳건히 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은 “어려운 시기마다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격려하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유 장관은 “2025년 한 해에도 대한민국 문화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국민의 삶 속에 문화를 깊이 스며들게 하며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다음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신년사 전문.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함께 달려온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 해를 열면서 희망을 노래해야 하지만,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은 매우 무겁습니다.
며칠 전 제주항공 여객기의 비극적인 사고로 국민이 더욱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희생자와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특히 관광 소관 부처인 우리는 국민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아울러, 대외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한 관광에 켜진 적신호를 끄기 위한 총력적 대응 또한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12월 26일에 발표한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빠르게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 2’가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지속되도록 대내외 위기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 힘껏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립청년예술단 등으로
청년 예술인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마련해야겠습니다.
지역대표예술단체 등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지도록 만듭시다. 지난해 선정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적인 문화가치를 창출하며 지역마다 예술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생활예술을 활성화해 성공적인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체육계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체육계 혁신을 굳건하게 추진해 나가야겠습니다.
K-컬처, 뷰티, 패션, 쇼핑 등 방한 관광객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겨진 다채로운 매력을 통해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광복 이후 쌓아온 우리의 성취를 돌아보고, 미래의 빛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모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등을 계기로 민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문화협력이 더 단단해지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유한 문화를 선보이고, 문화어젠다를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야겠습니다.
변화의 시대에는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일상 속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저작권 제도, 콘텐츠산업, 문화예술과 인공지능 등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정책을 그 어느 때보다 굳건히 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우리는 어려운 시기마다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격려하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한 해에도 대한민국 문화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국민의 삶 속에 문화를 깊이 스며들게 하며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