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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학부모회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설문에는 학부모 6만6310명과 교원 9769명(교사 8711명, 교장·교감 1058명)이 참여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를 묻는 설문에는 △학부모 의견수렴 소통 창구의 일원화(학부모 34.87%, 교사 20.23%, 교장·교감 22.33%) △학부모 참여로 학교 교육 활성화(학부모 21.57%, 교사 23.88%, 교장·교감 28.23%)로 응답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어려운 점에 대해 학부모는 △학부모회 활동에 학부모의 참여 저조(21.67%) △학부모 간 소통의 어려움(13.74%)으로 응답했고 교원은 △학부모회 임원선출 과정(교사 24.44%, 교장·교감 29.28%)을 응답했다.
학부모회 구성원 간 갈등으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16.86%, 학교와의 소통과 협력 과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12.06%로 나타났다.
학부모회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업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는 △학부모회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28.22%) 의견을 냈고 교원은 △학부모와의 소통 방안 연수 지원(교사 26.26%, 교장·교감 27.89%) △총회 전 업무 담당자 연수 지원(교사 20.86%, 교장·교감 33.23%)으로 응답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오는 28일 ‘2024 학교 학부모회 사례 나눠드림(Dream)’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순이 행정역량정책과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변화하는 사회와 학교 상황에 따라 학부모회 운영 관련 정책이 새롭게 나아가야 함을 시사한다”라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도교육청 인재개발국 행정역량정책과에서 주관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학부모 ±0.39%p, 교사 ±1.06%p, 교장·교감 ±3.0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