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트위니와 협력 통해 물류 로봇 및 로봇 무선 충전시장 본격 진출

  • 등록 2024-08-02 오전 9:27:06

    수정 2024-08-02 오전 9:27:0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형 변압기인 트랜스 제조 전문업체 에이텀이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전문기업 트위니와 협력을 통해 로봇 및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이텀은 올해 3월 자율주행 이동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로봇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충전시스템 모듈 개발 및 생산 업무협약(MOU)에 이어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을 위탁생산(ODM) 및 판매할 예정이다.

트위니는 물류센터 오더피킹, 공장 자동화 등을 위한 자율주행 이동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3D 라이다와 AI 기술을 접목하여 완전 자율주행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한익스프레스, 용마로지스에 자사 제품을 공급했으며 다수의 국내외 대형 물류업체에 자율주행 이동로봇 공급을 준비 중이다.

에이텀은 트위니의 자율주행 이동로봇과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을 최근 증설을 완료한 베트남 법인(ATUM VINA) 산하 공장을 통해 생산할 예정이다. 에이텀은 최근 현대모비스 출신의 제조 및 생산 과정 전문인력을 영입하여 트위니의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산과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텀은 트위니의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 또한 담당할 예정이다. 에이텀의 기존 고객사들인 대형 IT 업체들의 생산라인에서도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물류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우선 기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에이텀의 영업력을 활용하여 국내외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텀은 올해 하반기부터 약 30대 규모의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을 위탁생산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물량과 관련해서는 일차적으로 100대 규모의 생산물량을 확보하였다. 트위니의 추가 수주상황에 따라 내년도 상반기 생산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위니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의 판매 또한 대기업들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는 35년 업력의 유통전문 자회사 청한전자를 통해 진행함에 따라 추가적인 로봇 판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텀은 트위니의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에 자사의 평판형 트랜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외산 제품 대비 고속충전, 소형화, 우수한 발열, 전자파 차폐, 효율 그리고 높은 안정성을 기대하고 있다. 에이텀은 트위니의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 개발 및 공급 이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회사에 로봇 무선 충전 로봇 스테이션 공급을 목표로 한다.

트위니와의 협력을 통해 에이텀은 기존 하향세인 모바일향 트랜스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올해 하반기 공급이 확정적인 전기차향 트랜스와 자율주행 로봇 및 로봇 무선 충전 스테이션 생산을 통해 고성장 시장인 전기차 시장과 로봇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에이텀은 전기차와 로봇 시장 이외에도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는 모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전기차향 트랜스와 트위니의 로봇 생산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준비한 것들이 많아 이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매출과 실적으로 연결시켜 에이텀이 고속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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