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기 KAIST 교수, 국제액정학회 중견학술상 수상

액정물질 기반 나노·마이크로패터닝 연구 수행
  • 등록 2024-07-26 오전 9:24:19

    수정 2024-07-26 오전 9:24:1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윤동기 화학과 교수가 ‘국제액정학회(ILCS)’가 주는 ‘ILCS 중견학술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윤동기 KAIST 화학과 교수.(사진=KAIST)
‘ILCS 중견학술상’은 지난 2008년 국제액정학회가 제정한 상으로 액정분야에서 첫 발견이나 커다란 연구 성과를 낸 중견 과학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한 명에게만 주는 상이다.

윤 교수는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LCD(액정표시장치)의 핵심 물질인 액정물질을 물리, 화학적인 관점에서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액정물질 전문 과학자다.

윤 교수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연구되는 방향성만 있는 ‘네마틱(Nematic)’이라는 단순한 액정 상을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응용 분야를 열 수 있는 판상형 액정 분야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등 국제 학술지에 150여 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30여편을 출원했다.

특히 윤 교수는 ‘초분자 액정물질 및 액정고분자 패터닝’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 분야에 대해서도 액정물질을 기반으로 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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