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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수교 65주년을 맞은 태국은 코로나 이전 약 57만명(2019년)이 방한한 동남아 최대 방한 시장이다. 또한 태국여행업협회(TTAA)에 따르면 한국은 태국인에게 인기 해외여행 목적지 2위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태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은 코로나 이전 대비 약 70%(750만명)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까지 이어지는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이해 적극적인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태국 관광객 수요 공략을 위해 방콕 시내 대형 쇼핑센터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한국관광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국 2030세대의 인기 명소인 시암 지역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시암파라곤’에서는 ‘엠지(MZ)세대 K-스타일 체험관’을 마련해 각종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을 운영하고 MZ세대 맞춤형 개별관광(FIT) 상담을 진행한다. ‘시암센터’에서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2023 한국방문의 해’를 적극 마케팅한다.
고급수요층에 특화된 쇼핑시설 ‘엠쿼티어(Emquartier)’에서는 ‘K-럭셔리’ 관광 반짝매장을 운영한다. 회원 350만명 이상을 보유한 현지 국영기업 크룽타이카드(KTC)와 함께 1인당 8만 바트(약 300만원) 상당의 고급 방한 상품을 판촉할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65주년이자, 한-태 상호방문의 해로 양국교류의 의의가 크다”라며 “특히 얼마 전 새로 출범한 태국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전역에 방한 열기를 만들고 동남아 제1 방한 시장 태국의 관광수요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