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삼강엠앤티가 SK오션플랜트로 새 출발 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도 추진한다.
| SK오션플랜트 구성원들이 수출을 앞둔 해상풍력 재킷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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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는 1일 이같이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바다를 의미하는 ‘오션(ocean)’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용어다. SK오션플랜트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에 미래를 심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며 “사명 변경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K오션플랜트는 2021년 SK에코플랜트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대만 6000억원 규모 수주, 일본 해상풍력 재킷 최초 수출 등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2020년 2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9월 기준 매출액은 525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배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2021년 기준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91%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에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을 위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후육강관 국산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국내 최초 수출, 매출액 중 수출 비중 91% 등 독보적인 글로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조선·해양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