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추경, 자영업자·소상공인 고통 줄이는 데 초점 맞춰야"

"文대통령 한마디에 부랴부랴 추경 마련 씁쓸"
"선거 앞두고 선심성·끼워놓기 예산 반드시 걸러내야"
  • 등록 2022-01-14 오전 9:42:34

    수정 2022-01-14 오전 10:33: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정부·여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공식 추진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황규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정부가 추경제출을 공식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그동안 국민의힘은 추경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왔고, 정부가 먼저 안을 제출하면 국회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하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절절한 외침에는 귀를 막던 정부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부랴부랴 추경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은 씁쓸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소중한 국민의 세금으로 초과 세수가 발생한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집행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추경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변인은 “그렇기에 선거를 앞둔 정부의 선심성 예산, 끼워넣기 예산은 반드시 걸러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제출되는 추경안이 적재적소에, 또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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