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에 5억원대 아파트 분양..청약 전략은?

[돈이보이는창]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칼럼
일반공급 청약시 당해는 66점, 경기/기타 69점 예상
특공은 다자녀 80점, 노부모 64점돼야 당첨 가능
  • 등록 2021-11-28 오후 1:51:23

    수정 2021-11-29 오후 2:10:30

[이데일리 칼럼리스트=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제일건설이 지난 24일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되는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곳은 수도권 전역 청약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곳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01㎡(39평)의 단일 면적, A/B 2개 타입으로 구성된 총 308가구의 소형 단지다. 분양가는 5억 1010만 원부터 5억 6400만 원까지이며 발코니 확장비와 에어컨 등 각종 옵션을 더하여도 총 분양가 6억 원 안쪽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동탄역 부근의 광역교통망을 곁에 두고 있는 주거지나 동탄 호수공원과 상권을 겸비하고 있는 단지보다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입지에 있지만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근 단지의 전용 59㎡(24평)의 시세와 비슷하니 예상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금액도 상당하다.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 85㎡ 초과 면적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를 적용하고 있다. 추첨제 50% 중 4분의 1 물량에 대해선 기존주택 처분조건 1주택자에게도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즉, 가점이 낮아도 1주택을 보유하고 있어도 당첨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추첨제를 제외한 일반공급 가점제 청약 시 당해(화성 2년 이상 거주) 청약자는 66점 이상, 경기/기타지역 청약자는 69점 이상 되어야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반 값에 가까운 분양가에 비해 일반공급 물량이 270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2만7000명 청약 시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이 경우 최소 당첨 커트라인은 60점 후반이 예상된다. 만일 5만 명 이상 청약 시 경쟁률은 200대 1에 근접해진다.

특별공급은 다자녀와 노부모 부양만 가능하며, 총 배정세대는 각각 30명, 8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자녀 특별공급은 80점 이상(100점 만점), 노부모 특별공급은 64점 이상(84점 만점) 되어야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

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트어 청약 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내용이 있다. 우선 전용면적 85㎡ 초과 대상, 6억 원 이하 취득세는 1.3%(농특세/지방교육세 포함), 6억 원 초과 취득세는 최대 2.4%까지 높아진다.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비용이 취득 가액에 포함되기 때문에 총 취득 가액 6억 원 이하 선에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거주의무도 고려해야 한다. 이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하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다. 시세보다 80%미만 가격으로 분양하기 때문에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5년 동안 계속하여 해당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거주의무 함께 전매제한도 강력하다. 입주자로 선정된 날(당첨자 발표일 2021.12.17.)부터 10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

최근 파주 운정 신도시, 오산 세교2지구 등 수도권 공공택지 청약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분양이 연기되면서 내 집 마련 시기에 관한 불안감이 증폭되어 수도권 내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울 청약자가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송도 자이 더 스타, GTX 운정 금강 펜테리움과 입지 대비 저렴하면서 서울 출퇴근 가능 범위에 속한 청약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탄2신도시는 광역철도망과 대규모 일자리의 배후 주거지로써 그 동안 수도권 남부권의 황금 청약라인을 이어왔던 과천, 광교, 위례의 명백을 이어 가장 큰 주거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신도시다. 올 11월을 기점으로 동탄2신도시에서 1 만여 세대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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