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추미애, 국토 아닌 법무장관…아들 의혹 답변해야”

  • 등록 2020-07-18 오후 4:47:25

    수정 2020-07-18 오후 4:47:2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추미애 장관은 (국토부 장관이 아닌) 법무부 장관이다. 아들 의혹 등 답변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린벨트 풀면 서울 투기판 된다, 집값문제 끼어든 추미애’라는 제목의 기사링크를 올리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법과 질서, 피해자의 인권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진짜 법무부 장관 의혹, 아들의 황제탈영 의혹, 휴가 갑질에 따른 여러 위법 시비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거듭 촉구한다”며 “성 비리, 특히 권력형 성 사건으로 인한 재보권 선거 유발시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약속은 지금도 당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고 했다.

한편 조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링컨 콘티넨털 차량 의전’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는 답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어른이라 칭하며 훈계하려는 듯한 태도, 이런 게 속칭 꼰대 소리 듣는 법”이라고 했다. 이어 “동시에 이런 태도가 자다 봉창 뜯는 행위자”라고 했다.

추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조 의원의 주장이 실린 기사를 공유하며 “링컨 콘티넨털이 꿈속에 나타났다. 어른들은 이런 경우 낮잠 자다가 봉창을 두드린다고 하더라”며 “의정 경험 없는 분의 페이스북을 그냥 베낄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확인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추 장관의 게시물을 캡처해 “법무부 장관이란 사람이 한 사찰에서 개인적 휴가를 쓰는데 공무원 신분의 직원들은 휴가를 내고 장관을 수행했다”며 “사찰 관계자 등 복수의 목격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법무부 장관이 링컨 콘티넨탈을 타고 왔다고 했다. 이 차량은 추 장관의 소유는 아니다”라고 했다.

조 의원은 또 “(추 장관에게) 직권남용 및 강요죄, 김영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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