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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을 마친 후 필리핀 방문을 위해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같은 나라는 최고 지도자들이 큰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고 두 지도자가 함께할 기회가 생길 때까지 어떤 것이 채택될지 몰라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번 결과(this outcome)의 가능성도 준비가 돼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이 한차례 취소됐던 것처럼 전략적으로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과도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다.
향후 실무 협상을 재개할 뜻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측은 성취하려고 하는 것 사이의 충분한 일치를 봤기 때문에 대화할 이유를 찾아낼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이자 미국인과 세계인에 대한 위험 감소를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