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체지방감소 유산균 해외진출 본격화..목표가 1만8000원-SK

  • 등록 2018-05-23 오전 8:25:44

    수정 2018-05-23 오전 8:25:4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증권은 23일 바이오니아(064550)에 대해 체지방감소 유산균(BNR17) 해외진출 본격화와 RNAi기반 신약개발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RNAi 기반 신약개발 및 ‘유전자연구용 제품·분자진단 장비·유산균’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라며 “‘BNR17’은 세계적으로 희소한 항비만 효능을 가진 유산균으로서 최근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초 미국 유산균 전문업체인 UAS Labs 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괜찮은 수준의 계약성사금을 받았다”며 “뿐만 아니라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남미·아시아·호주 등의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맺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동사의 에이즈·B형 간염·C형 간염 분자진단 키트가 상반기내 아시아 최초로 유럽 CE-IVD ListA 를 받을 것”이라며 “CE-IVD ListA를 받으면 유럽·아프리카·동남아 지역의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로슈와 애보트 등이 독과점하고 있는 시장으로 4~5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며 “동사 진단장비의 단가가 경쟁사대비 50%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해당 시장에 진입하여 점유율을 높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RNAi가 ‘올해의 키워드’로 지정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동사의 RNAi부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Alnylam의 ‘partisiran’에 대한 시판허가를 앞두고 RNAi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RNAi 신약개발의 난제 중 하나가 RNAi를 안정적으로 세포안으로 전달하는 것인데 동사의 경우 전달체를 포함한 신개념의 나노입자형 RNAi 인 SAM iRNA™를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특발성 폐섬유화증·폐암·면역항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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