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7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다. 경남기업은 지난 3월20일 법원의 허가를 거쳐 매각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방법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예비실사기간을 거쳐 6월 30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후 경남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9월 중에 투자본계약(SRA)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경남기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건설업 면허를 받은 건설사다. 65년간 국내외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경남아너스빌’이 있다.
별개 매각을 진행 중인 경남기업 자회사 수완에너지는 지난 4일 실시한 예비입찰에서 6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며 오는 26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경남기업이 보유 중인 지분 70%와 수완에너지에 대한 대출원리금 전액이다.
커피 프랜차이즈업체인 아비시니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두 곳 이상이 참여, 본입찰은 오는 23일 진행된다. 공개경쟁 입찰방식이며 영업 양수도와 자산 양수도 등의 투자 유치도 함께 진행된다. 아비시니카코리아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됐고 강원도 춘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국에 약 10개의 커피전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아비시니카(ABSSINICA)’와 ‘블루나일(BlueNile)이 있다. 아비시키나코리아는 지난해 8월 춘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 커피 테마파크 추진 결렬 등의 이유로 재무 상황이 나빠진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