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저유가에 해외 수익성 악화…목표가↓-하이

  • 등록 2015-11-11 오전 8:23:56

    수정 2015-11-11 오전 8:23:5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유가가 내려가면서 해외사업의 수익성이 나빠졌다며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실이 145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유가 하락으로 LNG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기저발전소가 늘면서 LNG 발전량과 판매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저유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리란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지난 9월 LNG 생산을 개시한 호주 GLNG사업을 포함해 일부 해외사업이 유가에 따라 이익이 결정된다”며 “내년 하반기 Train2가 완공돼 생산량이 늘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유가 수준이라면 흑자 전환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대책에 힘입어 가스판매사업에서 안정적 이익 성장세가 예상되고 저유가 기조가 마무리되면 적자 해외사업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주가를 장기적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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