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5일 ‘수출경쟁력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4대 수출시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변화를 불변시장점유율(CMS)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최근 수출 부진에는 주요국의 수입 수요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MS 모형은 일정 기간의 수출 증감액을 경쟁력, 상품구성, 수요 등으로 분해해 분석하는 것이다. 경쟁력 요인은 시장점유율 변화를, 상품구성 요인은 현지 수요와 상품의 정합성을, 수요 요인은 현지 경기와 구조적 요인을 반영한다.
강내영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최근의 수출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며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서는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원가 절감, 경영합리화,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