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항공주, 강세..'유가 하락에 실적 개선'

  • 등록 2014-12-11 오전 9:05:53

    수정 2014-12-11 오전 9:05:5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항공주가 동반 강세다. 유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4분 현재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일대비 5.12% 상승한 677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도 2.46% 오른 5만원을 기록 중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지난해 초부터 하향 곡선을 그렸지만 항공업계 경쟁이 심해져 유가와 함께 운임도 내려갔다”며 “올해 들어 3분기 이후 수송단가(Yield)보다 유가 하락 속도가 가팔라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매출액 대비 유류비 비중이 대한항공 올해 34.0%에서 내년 26.1%로, 아시아나항공 올해 34.5%에서 내년 26.9%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류비 감소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대한항공이 올해보다 92% 증가한 7071억원, 아시아나항공이 전년비 155% 성장한 2582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종전 대비 각각 84%, 87% 상향된 수준이다.

따라서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각각 4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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