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양현석·톰크루즈·성룡 "글 못 읽어" 증상과 치료법은?

  • 등록 2014-12-02 오전 9:09:21

    수정 2014-12-02 오전 9:09:21

양현석 난독증.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난독증을 고백한 가운데 증상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난독증을 고백한 가운데 증상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양현석은 “나는 난독증이 있다. 책을 읽으면 반 페이지만 읽어도 글자들이 춤추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태어나서 책은 한 권도 읽지 못했다. 그리고 졸음이 온다. 집중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난독증이란 단순히 듣고 말하는 덴 지장이 없고 지능도 정상이지만 글을 잘 읽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단어를 정확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증상이다.

난독증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인간의 뇌의 양측 반구의 불균형이 난독증의 원인으로 여겨진다. 특히 공간 지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에 비해서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양현석 외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머스 에디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할리우드스타 톰크루즈, 성룡, 배우 이햐안, 개그우먼 김신영 등 일부 유명인사도 난독증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난독증에 대한 관심과 난독증을 치료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치료법으로는 언어 치료, 시각 훈련, 데이비스(Davis) 난독증 프로그램, 청각 훈련, 뉴로 피드백(neuro-feedback) 훈련 등 여러 방법이 있으나 한 가지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치료의 목적은 난독증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난독증을 가진 아이가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새로운 학습 방법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언어치료사나 특수 교사의 전문화된 도움과 아이에 대한 이해 및 지지가 중요하다. 효과적으로 학습 장애를 극복할 경우 정규 교육 과정을 지속할 수 있으나, 일부 경우에는 특수 교육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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