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파키스탄서 3억弗 수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100MW급 수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 등록 2013-01-04 오전 10:54:19

    수정 2013-01-04 오전 10:54:1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남동발전은 삼부토건, 롯데건설, STX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키스탄의 수력개발 회사인 미라파워(MIRA POWER Ltd.)의 자분 100%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3억 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갖고 있는 곳.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남동발전 등이 포함된 한국 컨소시엄은 굴푸르 수력발전소의 사업권도 획득했다.

굴푸르 수력발전사업은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167km 지점 제룸(Jhelum)강 지류에 100MW급의 수력발전소를 건설, 30년간 운영하는 대규모 민자프로젝트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사업추진과 관련한 모든 계약을 내년 말까지 사업허가 기관인 PPIB(민간전력인프라위원회)와 체결한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2014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발전소 운영관리, 사업관리, 시운전 등을 맡고, 나머지 건설사들은 설계와 조달, 시공 등을 맡는다.

남동발전 측은 “발전소 준공후 30년간의 운영기간 동안 연간 약 500억원에 달하는 생산전력을 파키스탄 정부에 판매해 투자비 및 이익금을 환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민간전력인프라위원회 국장(좌측 첫번째)과 남동발전 현지법인장인 김재왕 부장(우측 앞에서 두번째)이 인수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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