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만큼 질병 대응력 높인다"[TV]

  • 등록 2011-01-03 오전 9:42:59

    수정 2011-01-03 오전 9:42:59

[이데일리TV 윤일 PD]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지금 같은 겨울철은 질병의 발생 비율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특히 영, 유아 경우는 더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인지 최근 유제품 업계에서는 영, 유아의 질병 관리와 예방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제품 출시가 한창입니다. 피디리포트, 윤일 피딥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병원 안은 이미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순현 / 경기도 고양시 애기가 10일 전부터 콧물이 막 났었는데 약 먹고 괜찮아졌는데 지금은 또 기침을 다시 시작해서 다시 오게 됐습니다. 영, 유아의 둔 가정에 경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지금 같은 겨울철은 무척이나 힘든 시기입니다.

[인터뷰] 표진원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환절기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높아지니깐 요즘 같은 경우엔 호흡기 감염, 감기라든지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도 많이 보이고요. 또 바이러스성 장염, 노로바이러스, 노타바이러스 같은 그런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영, 유아의 경우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에 있어서도 성인에 비해 더 많은 주의와 요구됩니다.

[인터뷰] 조정원 / 경기도 고양시 두달 전부터 조금씩 붉은끼가 올라와서 병원 왔더니 아토피 소견이 조금보인다고 처음에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받았는데.. 겁이 나서 거의 안 쓰다가 겁은 좀 나지만 단기간에 좀 바르고 나머지는 보습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영, 유아가 성인에 비해 쉽게 질병에 감염되는 대표적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몸 속 장기가 아직 성장하지 못한 탓에 알레르기에 민감히 반응하고, 면역력 또한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유제품 업체들은 영, 유아들에게 최소한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 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최근 우유를 바꿨다는 한 가정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진선 / 경기도 성남시 큰 애가 일반 분유 먹고 너무 토를 많이 해서 나중에 특수 분유를 먹였었거든요. 근데 둘째도 신생아 때 토를 너무 많이 하는거예요. 그래서 큰 애처럼 일반분유 안 맞을 거 같다는 생각에 산양분유를 먹였어요. 큰애랑 달리 올림 현상도 거의 없고 소화도 되게 잘 시키고 너무 튼튼해요. 이처럼 최근에는 일부 업계를 시작으로 우유 자체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 원유를 바꾼 우유 대체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윤환 / 숭의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산양유는 단백질의 함량이 우유에 비해서 약간 낮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인 유당의 경우도 우유에 비해서 낮은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단백질에 근원하고 있는 알레르기나 또는 유당블레증이라고 하는 것을 조금 우유에 비해서는 억제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산양유는 우유에 비해 필수 무기질인 칼슘의 함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접하게 되는 음식이 바로 ‘초유’입니다.   초유 속에는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면역성분과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전우규 / 성균관대 의과대학 내과학 교수 초유는 포유류가 처음 새끼를 낳고 나오는 유즙을 말합니다. 대개 3~5일까지의 유즙을 말하는데 그 성분을 보면 태아가 처음 바깥 세상에 나와서 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면역단백질 성분이 많이 있고 또 병에 걸리지 않고 잘 크게 하기 위해서 성장인자라는 두 가지 큰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걸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중 단백질 구조로 된 초유의 면역성분과 성장인자는 장속에서 분해되어 면역글로블린은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중화시켜 장 밖으로 배설시키고 성장인자는 느슨해진 장관벽으로 들어가 장세포를 단단하게 묶어주는 역할을 해 장 속 유해성분의 흡수를 막아줍니다.

초유성분이 포함된 우유을 생산 중인 한 우유업체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선 인근 농장에서 공급되는 청정원유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영호 / 일동후디스 생산팀장 저희 회사가 만든 초유넣은 우유는 1A등급의 신선한 원유에 귀한 초유단백을 보강하고 저온살균, DT공법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초유와 우유의 영양성분이 보존되고 우유 본연의 맛과 신선함이 살아있습니다. 이처럼 일부 관련업체를 중심으로 유제품을 통해 질병을 관리하고 나아가 예방을 모색하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도는 한편으로는 높아진 생활수준과 웰빙 문화의 확산이라는 트렌드를 쫓는 것임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 그대로의 것이 가장 안전한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에 기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피디리포트, 이데일리 윤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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