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포스코 지분 1% 매입 추진..`과점주주 영입 포석`

작년말 팔았던 주식 되사..지분 0.8% 이미 확보
우리금융이 추진하는 독자 민영화 포석
KT와 비씨카드 지분매각 협상도 막바지
  • 등록 2010-10-06 오전 9:16:00

    수정 2010-10-06 오전 9:16:00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우리은행이 작년말 전량 매각했던 포스코(005490) 지분 1%(87만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053000)가 독자 민영화를 추진할 때 포스코를 과점(寡占) 주주중 하나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포스코 지분 매입에 착수, 현재 0.8% 이상 지분을 확보했으며, 1% 가량으로 지분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시가로 포스코 지분 1%의 가치는 4500억원 가량으로 우리금융 지분 약 4%를 살 수 있는 돈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6년 포스코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포스코 지분 1%를 매입했으나, 작년말 전량 처분했다.

우리금융은 포스코와 KT(030200) 등 우리은행 거래 기업고객들을 우리금융 민영화에 끌어들여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기금과 외국계 투자기관들을 포함 과점 주주들을 형성, 정부 보유 지분 57%를 사는 방안이다. 포스코도 2008년말 KB금융과 주식을 맞교환하는 등 국내 금융회사들을 우호 주주로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리은행과 KT간 비씨카드 지분 매각 협상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은 KT에 비씨카드 지분 20%를 매각하는 대신, 지분 전량 또는 일부를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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