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고 모델은 `박지성`, 광고는 `TV 등 가전` 효과

제일기획 `월드컵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 등록 2010-04-27 오전 11:00:00

    수정 2010-04-27 오전 11:00:00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월드컵 마케팅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제품`에 냉장고,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47.7%)이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최고 마케팅 모델로는 `박지성(58.3%)`이 꼽혔다.

또 국내 소비자의 65%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확신했다.

제일기획(030000)은 27일 `월드컵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19일~ 22일 서울 및 수도권의 20~49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소비자는 77.3%, `지난 독일월드컵보다 더 관심이 간다`도 51%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중계하는 한국 관련 경기는 모두 보겠다`는 소비자는 73%, `국내 방송에서 중계하지 않더라도 관심 있는 경기는 인터넷 등을 통해 찾아서 볼 계획`을 가진 소비자도 16.7%에 달했다.

관람 매체의 경우 TV를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인터넷, DMB를 통한 관람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월드컵 마케팅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제품`에는 냉장고, 에어컨, TV 등의 가전제품(47.7%)이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41.3%), 디지털 소형미디어(39.7%)가 그 뒤를 이었다.

월드컵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도 높았다. 실제 월드컵 등의 스포츠 관련 프로모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한 경험은 39%로 나타났다. `월드컵 관련 프로모션은 해당 제품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한 응답이 67%에 달해 월드컵을 이용한 마케팅의 효과가 높은 것을 반영했다.

`월드컵 관련 마케팅 활동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운동선수`에는 박지성 선수가 58.3%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그 뒤를 김연아 선수(51%)가 차지했다.

조사대상의 88.3%는 16강 이상의 성적을, 17.6%는 4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월드컵 성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승 후보로는 브라질이 37%로 1위를 차지했고, 스페인(17.3%), 아르헨티나(13%)가 그 뒤를 이었다.

조경식 제일기획 마케팅전략본부장인 프로는 "디지털 문화의 확산으로 응원도 특정 장소에 한정되기보다는 생활 곳곳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모바일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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