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키우며 1610선을 넘어섰다. 간밤 오름세로 마감한 뉴욕증시가 국내 증세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IT와 자동차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등의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움직임을 가볍게 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59포인트(1.6%) 상승한 1610.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원, 1186억원 사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600억원 가까운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어제부터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이 IT 등 기존 주도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며 "미국 증시도 연일 연중최고점을 갈아치워 국내 증시도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에는1500선에서 1650선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려고 시도하겠지만 추가적인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월등히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운수장비, IT업종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도 2% 가량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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