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네오팜`, 의약사업 진출 `가속`

올 연말 의약품 제조인증 획득..당뇨·아토피 치료제 개발중
  • 등록 2008-08-21 오전 10:15:01

    수정 2008-08-21 오전 10:15:01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애경그룹 계열사인 바이오기업 네오팜(092730)이 의약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애경에 따르면, 네오팜은 최근 대덕 테크노밸리에 의약품 생산시설인 CGMP 규격에 준하는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 말 의약품 제조인증(GMP)를 획득해 의약사업에 본격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오팜은 우선 아토팜의 핵심기술인 MLE를 피부외용제에 적용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개량신약과 신약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그  첫단계로 현재 연구개발 중인 개량신약이 가시화권 안에 들어온 상태다. 네오팜은 약효지속형 치료제 개발업체인 펩트론과 함께 당뇨 비만치료제 연구를 실시해 현재 임상 실험(1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약개발 벤처인 레고켐 바이오 사이언스와 PAR-2(Protease Activated Receptor-2) 저해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PAR-2 저해제는 신약 후보물질로, 아토피·건선과 같이 염증이 있는 피부질환 뿐 아니라 관절염에 효과가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병덕 네오팜 시장은 "네오팜은 피부관련 대체의약품, 의약품, 당뇨 비만 치료 개량신약, 염증 조절효과가 있는 신약개발의 파이프 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팜은 아토피 전문보습제인 `아토팜`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인정된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편의점(CVS)와 일본 QVC홈쇼핑에도 진출한 상태다. 현재는 미국·영국·독일 진출도 적극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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