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공룡의 숨고르기

  • 등록 2008-05-08 오전 9:36:47

    수정 2008-05-08 오전 9:36:47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8일 오전 주식시장에선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005930)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70만원선을 돌파하며 2년래 최고가를 연일 경신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35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1.89% 하락한 72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6일 최근 2년래 최고가인 74만5000원까지 상승한뒤 숨고르기 양상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이어지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작년과 올해 다운턴(경기하락)을 겪으면서, 거의 모든 D램 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해 꼬리를 잘라야 하는 도마뱀과 같은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피튀기는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여유롭게 희생양을 고르고 있는공룡과 같은 존재로 느껴진다"며 "향후 또 다시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가 도래하긴 하겠지만, 꼬리잘린 도마뱀들은 이미 더 이상 공룡의 적수가 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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