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사흘만에 `사자`..IT·금융 매수

  • 등록 2007-08-13 오전 10:33:52

    수정 2007-08-13 오전 10:33:52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13일 오전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거리던 코스피가 오름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난주말 단기급락했던 포스코(005490)가 반발매수로 3%넘게 오르면서 철강주의 흐름이 좋고, 전기전자와 은행주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투신권이 사흘만에 매수세를 재가동하면서 지수 오름폭이 조금씩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투신이 집중 매수하는 업종은 전기전자와 은행 등 금융업종이다. 투신권의 매수세에 힘입어 IT와 은행주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도 일평균 2000억원 미만으로 유입속도가 떨어졌지만, 주식형펀드내 유동성 비율이 8.5%를 넘어서 펀드들이 지수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는 0.91% 오른 1845.1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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