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등 韓기업 14개 포천 500대 기업 선정

(상보)`유가상승·M&A` 이슈..10위권內 6개가 정유업체
GM·도요타 `웃고` 포드 `울고`
美 매출규모 3분의 1 차지..中 4개사 추가
  • 등록 2007-07-12 오전 9:17:23

    수정 2008-07-10 오전 8:57:40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으로 삼성전자(005930)현대중공업(009540) 등 14개 기업이 선정됐다. 지난해 12개 기업이 올랐던 데 반해 2개 기업이 늘어났다.
 
포천은 올해로 13번째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엔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유가와 인수합병(M&A) 붐 기업들의 순위를 크게 바꾼 변수였다. 여전히 구(舊)경제가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셈이었다.

◇S-Oil·현대重 등 한국기업 14개 이름 올려

11일(현지시간) 포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년 순위와 같은 46위에 랭크됐고, 이어 LG(73위), 현대자동차(76위), SK(주)(98위) 등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국전력(228위), 삼성생명(229위), 포스코(244위), 국민은행(349위), (주)한화(374위), KT(388위), 현대중공업(422위), 삼성물산(436위), SK네트웍스(438위),S-Oil(010950)(491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S-Oil은 지난해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현대중공업은 전세계 선박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에 따라, S-Oil은 유가 상승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이슈는 `고유가·M&A`

`글로벌 500 기업` 가운데 1위는 매출 규모 3511억달러의 월마트가 차지했다.

10위권 안에 든 기업들 가운데 6개 기업은 정유 업체들이었다. 엑손 모빌(2위), 로얄 더치 셀(3위),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4위), 셰브론(7위), 코노코필립스(9위), 토탈(10위) 등이 꼽혔다.

제너럴모터스(GM)(5위), 도요타 모터스(6위), 다임러 크라이슬러(8위) 등 나머지는 자동차 업체들이 10위권 안을 채웠다.

그러나 포드 모터스는 12위를 기록,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한 13년 역사상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매출이 10% 이상 줄었고 손실 규모가 126억달러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M&A 붐 덕에 모간스탠리(61위)와 메릴린치(70위), 골드만삭스(72위) 등이 처음으로 75위권 안에 들었고, 금융 기업으론 네덜란드 ING그룹이 13위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씨티그룹이 14위를 기록했다.

◇中 4개 기업 추가..`勢 과시`

미국 기업이 총 162개가 포함돼 세계 경제에 있어 여전한 세력을 과시했고, 매출 규모로도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세계 4위 경제를 과시하는 중국은 올해 중국 최대 비철금속 중개업체인 차이나 민메탈(china minmetals) 4개 기업의 이름을 더 올려 총 24개 기업이 포함됐다. 4년 전만 해도 중국 기업은 11개만이 선정됐었다.

특히 아시아 기업 순위에선 도요타에 이어 중국 기업 3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기업 가운데에선 8위에 올랐다.

애플 `아이팟` 하청 업체인 아수스텍컴퓨터 등 대만이 3개 기업을 새로 추가했고, IT 기업 가운데에선 이스트만 코닥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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