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타이거 우즈 | |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미국의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30)와 2번째 재계약을 맺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우즈 대리인 마크 스타인버그와 나이키 대변인 베쓰 가스트는 나이키와 우즈가 다년간을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스포츠업계는 이번 계약 금액이 지난 2001년의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우즈는 나이키와 5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왔다. 우즈는 지난 1996년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4000만달러에 스폰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01년에는 스포츠 역사상 최대 액수인 1억달러에 5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우즈는 30살의 나이로 주요 골프대회에서 12번 우승한 골프 천재. 나이키는 타이거 우즈를 통해 나이키골프를 캘러웨이 같은 골프용품 회사로 키울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나이키는 `타이거 우즈 골프복`을 출시하기로 했다.
골프로 많은 돈을 번 우즈지만 골프사업가로 변신도 모색하고 있다. 우즈는 골프코스 설계사업을 시작해 지난달부터 두바이에서 첫 골프 코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