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크레팟` 서비스 유료화

내년 250만 회원에 80억원 매출 목표
  • 등록 2006-10-09 오전 11:21:03

    수정 2006-10-09 오전 11:21:03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지난 7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털 컨텐트 신디케이션 서비스 `크레팟`(www.crepot.com)의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글과컴퓨터는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창립 16주년 기념식과 함께 `2006 신제품 전략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크레팟은 `창조물을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1인 미디어 서비스.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기능을 지원하는 1인 미디어 서비스 `스타일록`과 ▲컨텐츠 생성·관리·공유를 지원하는 `크레팟 센터`, ▲다양한 유틸리티를 지원하는 `크레팟 툴스`로 구성돼 있다.

정식 서비스에는 스타일록에 음악,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컨텐트 탑재 기능이 추가됐고 스타일록을 도서관 개념으로 정리해 검색이 자유로운 `스타일록 버츄얼 라이브러리` 서비스도 덧붙여졌다.

김재훈 한컴 전략사업본부장은 "최근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상품의 소비에 익숙한 소비자층이 증가하면서 개인과 기업 고객들의 UCC 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크레팟 서비스를 B2B, B2C, C2C 형태의 상거래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디지털컨텐트 유통 허브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크레팟 서비스와 관련, 내년 250만명의 회원 유치 및 8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내후년에는 1000만명 회원을 확보해 광고, 중개·판매수수료, 사용료를 포함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신제품 전략 발표회에서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전략도 발표됐다. 한컴은 공공기관과 교육시장에서의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기업시장 공략에 주력, 올해 270억원의 오피스 매출을 올리고 오는 2009년에는 400억원 매출로 국내 오피스 SW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종진 대표는 "올 하반기 오피스 및 크레팟 서비스 부문의 공격적인 영업·마케팅과 동시에 리눅스 사업을 비롯해 최근 NHN과 제휴를 맺은 씽크프리 웹 오피스 부문에서도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 415억원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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