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업 `美 엑소더스` 심화

  • 등록 2006-07-25 오전 9:44:47

    수정 2006-07-25 오전 9:44:47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비용절감을 위한 제조업체들의 아웃소싱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설계용역이 미국으로부터 `탈출`하고 있다. 실리콘 스트래티지스트는 24일(현지시간) 부시 행정부가 발주한 설문 조사를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의회는 지난 2004년 부시 행정부에게 반도체, IT 등 하이테크 직업의 아웃소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 보고서는 2005년 9월에 발표됐지만, 세부사항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설계 아웃소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미국 내 기술 인력의 인건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점점 더 많은 설계업무를 아시아 지역에서 아웃소싱하고 있다.

지난 2000년과 2003년 사이에 미국이 해외에서 고용한 엔지니어수가 1만명 가량 증가했다. 반면 미국 내에서 고용한 엔지니어수는 약 4천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기업들은 아시아 설계센터에서 더 많은 엔지니어를 고용한 이유는 "인건비 및 영업비를 줄이고 급증하는 아시아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미국 제조업체의 아시아 설계센터 대부분이 아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사무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